Contributing to Swift (한글 버젼)
스위프트를 계속 사용하다 보면 스위프트가 오픈소스라는 사실이 종종 생각나곤 한다. 그리고 스위프트를 더 계속 사용하다 보면 스스로가 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어느 정도라도 기여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애정어린 마음을 갖고 애플의 스위프트 레포를 찾아 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내 어마어마한 코드 베이스에 위축되어 그냥 포기하곤 한다.
당연히 사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스위프트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것은 진정 보람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본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스위프트 오픈소스에 관심있는 사람이 어떻게 하면 스위프트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개요
가장 먼저 스위프트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5가지의 작은 부분으로 구분하였다.
- 버그 (문제점) 찾기
- 프로젝트 빌드 하기
- 코드 짜기
- 테스팅 하기
- Pull Request 올리기
이번 포스트에서는 위 1번과 2번에 대해 언급하려고 한다.
스텝 1: 버그(문제점) 찾기
필자는 Xcode에서 작업을 하다가 찾은 auto fixit 버그 때문에 스위프트에 기여하기로 결심을 하였다. 필요한 곳에 @escaping
을 자동으로 넣어주는 fixit이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본 버그를 확인한 후 문제점을 식별하기 위해 계속 실험을 해보니 스위프트 컴파일러는 함수 파라미터에만 fixit 행동을 제공하고 있었고, 반면 필자의 코드는 함수에서 리턴을 하는 클로져의 파라미터에 에러가 발생했기 때문에 자동 fixit이 제공되지 않았던 것이다.
func mapping <A, B, C> (f: @escaping (A) -> (B)) -> (@escaping ((C, B) -> (C))) -> (C, A) -> (C) {
return { reducer in
return { accum, input in
reducer(accum, f(input))
}
}
}
리턴되는 ((C, B) -> (C)) -> ((C, A) -> (C))
에서 @escaping
을 빼면 오류를 재현할 수 있다.
설사 코드를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중요한 것은 스위프트에 어떻게 기여하는가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궁금하다면 Transducers in Swift 포스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스위프트 커뮤니티 물어보기
문제는 찾았는데 그 다음 해결단계가 뭔지 몰랐다. 그래서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 보기로 결심하고 [email protected]
에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답장이 왔다.
This has been reported as SR-5556.
In the future, please report bugs like this through bugs.swift.org and/or Radar.
Thanks,
~ Robert Widmann
버그 발생시에는 이메일을 하지 말고 bugs.swift.org
또는 Radar에 리포트를 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리포트는 영어 이메일로 작성해야 되지만 영어를 못하는 외국인들도 많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잘 받아 주는 경향이 있다.
OK사인을 받아라
버그 리포트를 작성하고 나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주가 지난 후 버그에 대한 상황 파악을 하려고 사이트에 들어가 봤는데 아무런 조치도 없는 상태였다. 순간 나는 ‘애플 직원들은 큰 기능들을 프로그램하기 바빠서 이런 작은 버그들은 신경도 안 쓰는가 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이유야 어떻든 내가 찾은 버그이니 내가 고치겠다는 마음을 먹고 버그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내가 직접 버그를 수정해도 된다는 “Ok!”를 받았다.
이때 순간 나는 “아 망했다. 왜 괜히 물어 봤지?” 라는 생각을 했다.
스텝 2: 프로젝트 빌드하기
이 부분은 그냥 잘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프로젝트 빌드 스텝이 계속 바뀔 수도 있으니 반드시 깃험 스위프트 레포를 참고하기 바란다.
리드미도 좋지만 리드미에 상세 설명이 되어있지 않은 부분들은 이해가 쉽도록 추가해서 정리 해봤다.
아래 스텝들은 맥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만 해당이 되기 때문에 만약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있다면 리드미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맥을 사는 것도…
Homebrew
설치/usr/bin/ruby -e "$(curl -fsSL https://raw.githubusercontent.com/Homebrew/install/master/install)"
brew install cmake ninja
- 위 패키지들은 나중에 스위프트를 빌드할 때 사용된다
mkdir swift-source & cd swift-source
- 이 스텝을 안하면 다음 스텝에서 디렉토리 구조를 엉망이 될 수 있으니 꼭 하도록!
git clone https://github.com/apple/swift.git
./swift/utils/update-checkout --clone
- 스위프트를 빌드하기 위한 다른 레포들을 클론하는 스크립트
- 오래 걸리니 좋은 책을 하나 선택해서 읽어보도록!
sudo xcode-select -switch /Applications/Xcode_ver_num.app
- 주의 위 스텝을 실행하기 전에 system requirements을 반드시 읽고 올바른 Xcode 버전를 다운로드 하고 설치 하도록!
./swift-src/swift/utils/build-script -x
- 스위프트를 빌드 하고 작업할 수 있는 Xcode 프로젝트 생성
마지막 빌드하는 스텝동안은 컴퓨터가 몇 시간 동안 매우 뜨거워 질 테니 사전에 골라놓은 책을 읽으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것을 추천한다. 빌드가 다 끝나면 ./swift-source/build/Xcode-DebugAssert/swift-macosx-x86_64
에 Swift.xcodeproj
라는 파일이 있는지 확이해라.
이제 부터 우리가 흔히 사용해 왔던 Xcode에서 작업을 하게 될 겄이다. 그러나 Objective-C 도 Swift 도 아닌 C++ 로… 😱
스텝 3: 코드 짜기 (To be continued…)
자 이제 코드를 짤 시간이 되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미약하나마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필자의 경험을 👉👉다음 블로그 포스트에 담아 봤다.
⚠️ 참고
위에서 설명한 버그를 자세히 본 애플 직원이 이 버그를 고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고 나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조금 허무하게도 다른 버그(https://bugs.swift.org/browse/SR-910)를 고치는 것으로 방향을 급 수정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중요한 것은
어려운 부분에서 막히면 고민만 하지 말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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