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ibuting to Swift II (한글 버젼)
- ✅ 버그 (문제점) 찾기
- ✅ 프로젝트 빌드 하기
- 코드 짜기
- 테스팅 하기
- Pull Request 올리기
1번과 2번은 이전 블로그 포스트에 설명이 되어있다. 만약 읽지 않았으면 이 글을 보기 전에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스텝 3: 코드 짜기
이전 포스트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필자가 애초에 고치려고 했던 버그 대신 다른 버그를 고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새로운 버그에 대해서 설명 해보겠다.
새로운 버그는 설명하기가 조금 더 쉽다. 존재하지 않는 변수를 tertiary expression에 제공하는 경우 컴파일러는 예상외의 이상한 오류 메세지를 보낸다.
enum E {
case LessThan
case EqualTo
case GreaterThan
}
func compare(integer lhs: Int, with rhs: Int) -> E {
guard lhs != rhs else { return .EqualTo }
return lhs < rhs ? .LessThan : .GreaterTham
}
/// Original compiler diagnostics
>> error: cannot convert return expression of type 'Bool' to return type 'E'
return lhs < rhs ? .LessThan : .GreaterTham
~~~~^~~~~
/// What we want
>> error: type 'E' has no member 'GreaterTham'
return lhs < rhs ? .LessThan : .GreaterTham
note: did you mean 'GreaterThan'?
자, 이제 뭐를 어디서 부터 어떻게 고쳐야 되는 것일까?
일단 가지고 있는 스위프트 컴파일러가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틀린 에러를 표시하는지 확인해야 된다. 그런데 Xcode에 무슨 수로 .swift
파일을 제공하고 그 파일을 컴파일 시킬 수 있을까?
Xcode안에서 스위프트 컴파일 하기
- Xcode scheme 중에서
swift
선택 Scheme > Edit Scheme
Run -> Arguments -> Arguments Passed On Launch -> -frontend -typecheck /PATH/TO/.swift
이제 빌드를 ⌘ + b
하면 Xcode debug console에 컴파일 결과가 출력된다.
버그 고치기
실제로 버그를 고치는 방법은 버그 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버그를 고치는 작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필자의 경험담을 얘기해보겠다.
a.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 될까?
처음에는 이 고민 부터 했다. 몇 천개가 넘는 C++ 파일들중에 버그가 있다고 상상하니 찾아나가는 과정에 희망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무작정 grep
을 사용하여 산더미처럼 쌓인 파일들을 검토해 나가기 시작했다.
마침내 컴파일러가 출력하는 이상한 메세지를 다음과 같은 명령어로 검색했다.
cd swift-src/swift & grep -R 'cannot be resolved without a contextual type' * | less
그 중에 눈에 띄는 파일이 있었다. include/swift/AST/DiagnosticsSema.def
. 이 파일이 특별해 보였던 이유는 크게 없다. 다만 diagnostics
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버그와 관련된 파일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b. 파일 찾기
DiagnosticsSema.def
을 보면 실제로 컴파일러에서 사용되는 에러, 경고, 노트 문구들 밖에 없다. 컴파일러가 내용을 출력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치는 파일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버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터미널을 다시 켜서 grep
을 타이핑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키 워드를 넣어서 수백번 넘게 검색한 것 같다.
몇 시간 후, FailureDiagnosis
라는 클래스를 발견했다. 이름도 그럴 듯 하고 코드도 왠지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였다. 그런데 이것은 모두 내 초보자의 생각에서 나오는 추측일 뿐. 전문가의 의견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미국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 스위프트 컴파일러 팀에 있는 사람에게 트위트를 보냈다. 그리고 몇 분도 안돼서 답변이 왔다
ㅇㅇㅇ (한글 번역)
다시 한번 더 강조하고 싶다. 질문이 있으면 관련있는 사람들한테 물어 봐라. 트위터가 없으면 트워터에 가입해서 사람들한테 Direct Message (DM)을 보내고 그게 싫으면 [email protected]
에 이메일을 통해 질문을 던져라.
c. 버그 고치기
드디어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필자는 버그를 고쳤다. 그러나 고치는 과정이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CodaFi_라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 분은 스위프트 컴파일러 팀에서 일하시는 분이다. 그분의 트위터 페이지를 보면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곧 바로 알아낼 수 있다. 필자는 이 사람한테 질문을 던졌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답변을 받았다.
스텝 4: 테스팅 하기
버그를 고치면 바로 pull request (PR) 을 올리고 싶겠지만 참아야 된다. 일단 본 항목 부터 읽어야 한다. 이 항목은 애플에서 제공하는 “테스팅하는 방법”이며, 자세히 보면 매우 유익한 정보가 많지만 지면 관계상 필자가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봤다.
utils/build-script --test
- 위 스크립트는 모든 테스트를 실행한다. 또한 그래서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 (2~3 시간). 처음부터 컴파일러 빌드를 다시 해야 하기 때문이다
- 코드를 많이 작성하거나 또는 고쳤다면
—validation-test
와 같이 실행하기를 바란다 - 빌드는 바뀐 코드들만 부분적으로 컴파일 하지만 안 그럴 경우
ninja swift
와ninja swift-stdlib
로 직접 수동 컴파일을 해도 된다
-
lit.py
testing- 위 파이썬 스크립트는 원하는 파일을 선정해서 그 파일만 테스팅하게 해주는데, 특정한 파일들만 테스팅하기 때문에 결과가 빨리 나온다. 개발하는 동안은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워낙 많은 옵션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lit.py -h
을 참고하면 된다 -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컴파일러 수동 빌드 cd swift-source/build/Ninja-DebugAssert/swift-macosx-x86_64 & ninja swift # diagnostics.swift 파일만 테스트 # 현재 디렉토리는 lit 테스팅을 할 때 매우 중요하다! llvm/utils/lit/lit.py -sv ./build/Ninja-ReleaseAssert/swift-macosx-x86_64/test-macosx-x86_64 --filter=diagnostics.swift
-
cmake
가능하지만 리드미는 다음과 같은 경고를 한다.
Although it is not recommended for day-to-day contributions,
it is also technically possible to execute the tests directly via CMake.
따라서 만약 당신이 초고수가 아니라면 1번과 2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테스트를 작성 할 때는 코드를 짧게 짜는 것을 추천한다. 테스트 하려고 하는 기능과 관련 없는 불필요한 코드는 가능하면 없는 것이 좋다
테스트가 “올 패스” 하기를 기다리면서 PR을 올릴 준비를 하자.
스텝 5: Pull Request 올리기
이 단계는 코드를 예쁘게 정리하고 애플에서 검토하는 사람들이 잘 검토하게 하기 위해 다듬는 단계다. 먼저 애플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을 먼저 참고하기 바란다. 유용한 정보도 많고 해야 되는 것들도 많다.
그래서 필자는 PR을 올리기 전에 살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봤다.
- 커밋
- 작성하거나 바꾼 코드가 한 파일에 집중되어 있다면 커밋 타이틀에
[tag]
을 포함하라. 예를 들어[stdlib] ......
- 커밋 메세지에는
Resolves: SR-xxxx
을 포함 - 모든 커밋을 한개의 커밋으로 “squash”;
git rebase
참고
- 작성하거나 바꾼 코드가 한 파일에 집중되어 있다면 커밋 타이틀에
- Indentation
- 탭 대신 스페이스
- 탭은 스페이스 2개
- 포맷
- 필요 없는 whitespace 제거
- 커밋하기 전에
clang/utils
에 있는git-clang-format
실행
끝
마지막으로, 필자의 첫 PR을 올려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에게는 꽤 큰 성취감을 가져다 준 PR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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